안녕하세요 제이슨소울 입니다.
얼마전 저희 집에는 새로운 새식구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잉꼬새 커플이에요.
집에서 심심한 하루를 보내실 어머니와 실직자가 된 저를 위해 큰아버지와 큰어머님이 선물해주셨습니다.
집에서 적적하지 않게 이 녀석들이랑 놀면서 지내라구요.
색깔도 참 특이하고 이쁘고, 하는 짓도 정말 귀여운 녀석들이었습니다.
가령, 밥을 먹을때도 둘이서 나란히 먹고, 잠을 잘때도 둘이 꼭 붙어 자고..
하루 종일 둘이 뽀뽀를 하고(새가 뽀뽀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거실에 풀어줘도 둘이 항상 같이 다니더군요.
괜히 잉꼬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녀석들이었어요.
거기다 애완용이기에 손가락 위에도 참 잘 올라왔답니다.
음, 실은 제 손에는 잘 안올라오더라구요. 아무래도 담배 냄새를 꺼려하는게 아닐까도 싶을 정도로...ㅠ.ㅠ
그래서 이번 주말엔 꼭 사진 찍어서 블로그 통해 알려야겠다~ 했는데.....
슬픈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상에 잘 보이는 파란색이 '다롱이', 누워있는 노란초록빛깔이 '아롱이' 인데요.
아롱이 녀석이 정말 활발했거든요. 근데 제가 낮잠을 자고 나와보니 새장 바닥에 누워있더라구요.
처음엔 자는 줄만 알았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평소때는 저 막대기 위에 앉아서 잤는데, 저렇게 누워서 자다니..
순간 이상한 분위기를 직감한 저는 우선 카메라를 꺼내왔습니다.
그리고 '다롱이' 역시 그런 '아롱이' 의 맥없는 모습을 한참 바라봅니다..
이렇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롱이'를 한참 바라보는 '다롱이'
얼마뒤에는 '아롱이' 의 옆으로 내려가더니 발로 툭툭 밀어보는데 움직임이 없습니다..
네, '아롱이' 가 죽었어요......................................
제 손에는 딱 한 번만 올라와줘놓고는 이렇게 갑자기 죽었습니다....
'다롱이' 는 계속 울부짖으며(실제로 막 짖더군요) '아롱이' 를 밀쳐보지만, 움직임이 없자..
모이통에 가서 갑자기 밥을 먹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다롱이' 가 갑자기 미웠습니다.
아니, '아롱이' 가 죽었는데 밥을 먹다니...하면서 말이죠.
갑자기 죽어버린 '아롱이' ............ 그리고 그 위에서 밥을 먹는 '다롱이'
근데!!! '다롱이' 녀석이 갑자기....'아롱이' 의 옆으로 가서 눕습니다....
이렇게...죽은 친구(커플)의 옆에 가서 기대고 꿈쩍을 안하기 시작합니다.
아래에 누워있는 '아롱이' 는 이미 숨이 멎어있는 상태였고,
위에 누워있는 '다롱이' 는 아직까지는 힘있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저녁도 걸러가며 이들이 모습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서요..
한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다롱이' 는 '아롱이' 곁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저렇게 누워있기만 합니다..
원래 저 녀석들, 애완용 새라서 부르면 쳐다보기도 하고....손가락 넣으면 올라와서 장난도 치는데..
어떤 행동을 취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저렇게 옆에 붙어만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시간이 흘러도 '다롱이' 는 변함없이 아롱이 곁에만 있습니다.
기분이 뭔가 이상해진 저는, 주말 밤..큰집에 전화를 걸어서 상태를 말씀드렸더니,
'다롱이' 녀석이 아무래도 지 짝인 '아롱이' 를 따라 죽으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님께서 급히 저희 집인 안양까지 오셨습니다.
큰 어머님이 안타까운 눈길로 '다롱이' 를 만져주기도 하지만, 이 녀석.............
이미 돌아오기 힘든 강을 반 이상 넘어간 듯 보였습니다.....
'다롱이' 는 결국 숨과 맥박이 너무나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롱이' (위 쪽 노란빛초록색) 와 그를 따라 죽음을 택한 '다롱이' (아래 쪽 하늘색)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님은 이 두 녀석을 데리고 집으로 가신다고 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다롱이' 역시....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암놈이어서 그런지 항상 활기차고 귀여운 짓을 하던 '아롱이'
좀 더 나와 친해지면 이쁜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좀 더 데리고 놀아주려고 했는데..
새장 안에 갇힌 괴로움이 너무나 큰 탓 이었는지..(이상합니다, 저희 집에 분양받기전엔 더 작은 새장이었는데)
'아롱이' 의 첫번째 사진은 결국..죽은 뒤의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아롱이' 이의 죽음이 믿기지 않던지, 울부짖으며 그녀를 힘껏 밀쳐보지만..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마지막으로 모이와 물을 먹은 뒤,
약 3시간 여를 그녀의 곁에서 꼭 붙어 누워있더니..결국 그녀를 따라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다롱이'
이들이 왜 '잉꼬' 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지 저는 깨달았습니다.
다음 생에는 새가 아닌 사람 부부로 태어나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그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도 제가 잠시 키웠던 '아롱다롱' 커플처럼 아름다운 사랑 나누시길 바랍니다.
좋을때나 힘들때나 그 사람곁에 언제나 함께해주는 것 만큼 힘이되고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록, 말도 안통하는 새끼 새 커플이었지만, 이들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실제로 많은 눈물 흘렸습니다.
사랑, 그것의 위대한 힘을 다시금 되새겨보며 제이슨소울 이었습니다..
이 글이 프레스블로그 주최, 5월의 MP (이 달의 글) 후보에 올랐습니다.
좋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추천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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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슬이 좋은 부부를 잉꼬부부라고 부르는 것이 헛말이 아니었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이들의 애틋함에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헉 ..!!!!!
다롱이도 ㅠ.ㅠ?? !!!!
맙소사.... 이런....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다음 생에선 부부로 태어나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길 ㅠㅠ
키우던 애완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의 슬픔 , 너무 잘 알아요 ㅠ.ㅠ
나 중 2 때 키우던 우리 방울이 (멍멍이) 추운 겨울날 죽고나서 ㅠ
진짜 고1~2때까지 방울이 얘기만 나와도 울었던 기억이 흑흑 .. ㅠㅠ
힘내용 이쓴님항 ㅜ.ㅜ !
아롱다롱 커플이 보내준 또 다른 선물일 수도 있으니 -
새 잉꼬는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길 ㅜㅜ !! ㅜㅜ
아.......방울이..........
나도 멍멍이 몇 번 죽은 적이 있는데..
진짜 그 슬픔이란.........ㅠ.ㅠ
안타까운 일이네요.. 다음 생엔 축생의 몸을 벗고 사람으로 태어나 오래도록 아름다운 사랑하길 바랄뿐입니다.. 잉꼬가 이러한 죽음을 맞이 한 것에 무척 슬프네요..
안녕하세요 민랑님 ^^
진짜 다음엔 축생을 벗기만 바랄 뿐 입니다..
너무 신기하고 슬퍼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ㅠ
아 그저 안타깝단 생각만... ㅜㅜㅜ
좋은곳으로 의좋게 같이 날아갔겠어요... ㅜㅜ
네.......좋은 곳에서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잉꼬가..인간보다 훨씬 낫네요..
그런 잉꼬가 부럽네요.
차라리..저도 담 생이 있따면.. 잉꼬로 태어나고 싶네요.
앗, 대따오님.......
그래도 사람이 좋지 않을까요?
하긴, 이기심 넘치는 사람보다 어쩌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저도 잠깐해봤었습니다^-^
잉꼬새의 슬픈 모습이네요.
잉꼬부부처럼 살아가고픈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많은 분들이 잉꼬새처럼 애틋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우선 저도 그런 사랑을 ^-^
참 안됐네요..
저도 애완동물 좋아하는데 저런상황이 생기면 안타깝죠.
역시 잉꼬.. 윗분 말씀처럼 잉꼬부부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lprin 님 안녕하세요^^
저도 잉꼬부부가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요즘 뉴스보면 가끔 너무 흉흉한 소식이 들려와서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
그...그쵸? 진짜 슬픕니다 에휴 ㅠ.ㅠ
아.. 저래서..잉꼬부부..ㅡㅜ"
저도 왜 잉꼬라 하는지 이번에 진짜 알게됐습니다 ㅎㅎ
소울님.. 몰라요~! 흑흑... ㅠㅠ
오 써니님 정말 오래간만이시네용?
잉꼬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있었군요... 슬퍼요...ㅜㅜ;;
저도 정말. 슬픕니다 ㅠ.ㅠ
저도 잉꼬새처럼 잉꼬부부가 되면 좋겠어여 ㅋㅋ
소울님 저 에너예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어제 행사는 잘 마쳤답니다.
오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용 @.@
저도 못가서 정말 아쉽습니다......
에너님이랑 또 대화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ㅋㅋㅋㅋ
다음엔 잘 챙겨서 나가도록 할께요 ^-^
아... 이거 슬픈데, 상당히 감동적이네요.
하물며 새도 저러는데... 이젠 잉꼬부부란 말은 절대 아무에게나 붙여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펀펀데이님 잘지내고 계셨죠?
요즘 잘 못들러서 죄송합니다.
rss 로만 열중했어요 ㅠ.ㅠ
잉꼬........진짜 잉꼬부부라는 말
함부로 붙이면 안되겠죠~? ㅋ
음...새들은 하나가 죽으면 따라 죽을려는 습성이 있다고 하던데..정말 안됬네요.
아 잉꼬새 말고도 원래 새들이 그런건가요? 오호...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잉꼬가 헛말이 아니였나보네요..
결말이 슬퍼서..좀 그렇지만..가족간의 사랑도 잉꼬새처럼..되길 바래봅니다.
맞아요 저도 이번 일을 겪으며 느낀게,
왜 금술 좋은 부부를 잉꼬부부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비록 안타까운 결말이었지만,
함차님 부부도 더욱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슬픈 이야기네요 ㅠ_ ㅠ 왜 잉꼬부부라고 불리우는지 이제야 알겠네요..
그쵸? 정말 안타까웠습니다...ㅠ.ㅠ
안타깝네요.. 제가 정이 많아서 이런일들 때문에 애완동물을 안 키웁니다..ㅜ.ㅜ
저도 정이 많아서 잘 못 키우는데
진짜 오랜만에 키운건데 이렇게 안타깝게 끝이 났어요ㅠ
잉꼬 키우시는 줄 알았다면 제가 조금이라도 조언해 드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ㅠ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집에 새만 100마리 가까이 키웠었는데..
하루 아침에 다 얼어 죽었다죠 ㅠ
한파가 엄청 심했을때...
그래서 울 아부지 열심히 모으시던 새 관련 책이랑 잡지 다 버리시고..
그 담부턴 절대 새 안키우신다는;;
그냥 이젠 개만 키워요 ^^;;
암튼..
너무 안타깝네요. ㅠ
와...............100마리면
진짜 꽤 큰 규모 아닌가요?
근데 하루밤새 전부 죽었다니
그 때의 충격과 상심이 꽤 크셨겠습니다....
담에 또 기회가 생기면
조언 좀 받아야겠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잘 지내시죠?
저도 소식 듣고 알았는데, 5월 후보에 오르셨군요. 역시 발빠르세요~~
좋은 하루되시길~~
아 초하님도 잘 지내셨죠? ^^
초하님도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워낙 좋은 솜씨를 갖고 계셔서 영광입니다 헤헤
괜히 잉꼬부부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네요. 참 안타까운 글이네요.
저는 왕관앵무새를 키우고 있는데, 오래전에 암컷이 한마리 죽었더랬죠. 그랬더니 수컷이랑 어린새들이 밤새 마구울어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깝고 슬프더군요. 이런거 때문에 동물을 키우는게 한편으로 겁나기도 하던데...그래도 이 귀여운 애들을 안 키울수도 없구T_T
맞습니다..애완동물을 키우는게..
조금의 각오도 필요한 것 같아요..
왕관앵무새도 귀한 새같은데 안타까우셨겠어요...
우리 아롱다롱이 보고싶을 뿐 입니다...ㅠ.ㅠ
잉꼬란 ,,,, 이렇게 사랑이 ... 소중 한거군아 ,,
안타까우시네요 ... 아롱이와 다롱이가 함꺠 세상을 떠나서 다시는 새로 태어나지 말고 사람인 부부로 태어나서 오랜 사랑 하길 바래요 ....
아롱이와 다롱이도 참 예뻤는데 세상을 떠나다니 .......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오랜 사랑 하길 바란다....
정말 안타깝네요 ..
너무 슬프네요..
정말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
역시.. 키우던 애완동물이 죽었을때 그 감정은 참 ;; 말할수가 없죠..
저도 새를 8~9년 키워온 사람이니깐...
아롱이와 다롱이는 또 지구 어딘가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잘 살고있겠죠 .. ㅎㅎ
잘 보살펴 주셨던 님을 기억하면서요 .. ㅎ
저도 새 많이 키워보면서 많은 슬픔을 겪었던 사람이라
충분히 공감갑니다 ...
학교에서 죽은 새 이름만 나와도 갑자기 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던 적이있어서 ..
요즘은 시간이 지났으니 그나마 좀 괜찮아졌지만...
정말 슬프실것같아요 .. 힘내세요
진짜 감도의 물결이 제 몸에 감돕니다.
하물며 미물의 새들도 저러한데 우리는 더욱 아름답게 살아야 할까봐요
좋은 글 과 예쁜 잉꼬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