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멋있어 보이는..열정이 느껴지는 사진..
골 넣고 기도하는 이영표 선수..설기현 선수도 제발 출전하기를 ㅠㅠ
인터뷰하는 표정이 왠지 씁쓸해 보인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영표 선수를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성실하고 제 몫을 다하기 때문이죠.
박지성 선수 역시나 그렇기에 히딩크 감독은 아인트호벤으로
데려갔을거라고 봅니다.
두 선수 모두 묵묵히 최선을 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이네요..
몇 일 전, 저는 박지성 선수에게 좀 더 과감한 감정 표현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는데,
저의 바램이 하늘에 닿았는지(?)
리콕 선수와의 언쟁으로 인해 화제가 됐었죠..
이영표 선수는 벌써 10 경기 연속 결장이며,
이젠 아예 출전대기 선수 명단, 즉 엔트리 제외의 수모까지 당하고 있네요..
저로써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이영표 선수는 현재 제가 살고있는 집의 바로 옆, 안양종합운동장을 무대로
안양 LG 소속이었죠.
월드컵 뒤 네덜란드로 직행해버려서 더 이상 그의 경기를 눈 앞에서 보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네요..
-여담으로 그 뒤로 안양 LG 는 연고지를 아예 서울로..ㅠㅠ
아무튼,
이영표 선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베스트 10 에도 뽑힌 적 있는 훌륭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아인트호벤 시절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발한 오버래핑을 하던 그의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었구요..
기억하시나요?
온 국민을 감동의 눈물 바다로 만들어버렸던 안정환의 반지의 제왕 헤딩골도
이영표 선수의 센터링 이었죠..
요즘 이영표 선수에 관한 의견들을 보면,
'공격력이 너무 안좋다'
'윙백의 센터링이라 하기엔 너무 부정확하다' 등등 말이 많지만,
이영표 선수가 한창 자신감에 찬 플레이를 펼칠 땐,
그 역시 좋은 크로스로 어시스트도 많이 기록했었고,
때때로 골도 넣은 적 있습니다..
물론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도 많았었구요..
게다가 예나 지금이나 안정적인 수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 결과,
토트넘으로 이적도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은 팀 자체가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시즌 마틴 욜 감독 하에 아주 좋은 리그 성적을 거둔 뒤,
현재는 리그에서 매우 불안한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지만
구단 측은 언제나 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고-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래서 라모스 감독 체제로 바뀌었지만 리그 성적은 여전합니다.
다행히도 얼마전 첼시를 꺾고 칼링컵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영표는 더이상 토트넘 맨으로 남아서는 힘들거라 보여집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구단 자금만 낭비하는 꼴이죠 -출전과 상관없이 주급은 받고 있으니-
이영표 본인에게도 경기력만 잃어가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보이고..
뭐 제가 축구 전문 기자는 아닙니다만,
토트넘의 수비 자원을 생각해보면,
현재 심봉다와 앨런 휴트가 거의 주전급으로 뛰고 있고,
브라질 국대 질베르투 실바와 웨일즈의 크리스 건터 역시
백업이나 마찬가지로 로테이션 돌아주고 있는 상황에서
냉정히 말해서!! 이영표의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거기에 가레스 베일까지 있죠..
그런데도 라모스 감독은 윙백 자원을 더 구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젠 그나마 이영표를 그렇게 칭찬했던 든든한 빽, 마틴 욜 감독도 없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젊은 나이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퇴물이 되기엔 이르며,
축구 선수로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에 접어들어가고 있죠..
네스타나 말디니 등의 선수는 그 나이에도 최고지만..^^
이렇게 한 두 시즌을 어영부영 보낸다하면,
게다가 아시아 선수라는 유럽 리그에서의 패널티도 항상 존재함을 감안했을땐,
더욱 힘들어 보입니다.
AS 로마 이적설이 나왔을때 솔직히 무척 기뻤습니다.
언제나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며 여러 유럽 대회에서도 항상
클래스의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는 팀이니..
그러나 이영표는 잔류를 택했고
그 뒤로도 로마 이적설을 비롯해 끈임없는 이적설이 나돕니다..
꼭 로마가 아니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이탈리아리그 중상위권 정도의 팀에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토트넘의 빅매치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을
꽁꽁 묶어뒀던 모습들을 기억한다면,
그의 수비력은 정말 좋은 편이란 생각밖에..
거기에 양발을 가진 윙백,
크리스마스 죽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해도 흐트러지지 않는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종교의 절실함 때문인지 정말 성실한 모습(전 기독교인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이 정도라면 충분히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뛸 기량으로 보여집니다.
나름 아시아 최고 경기력을 갖춘 한국 국대 A 매치 기록이나,
국제 경기로 얻은 기록들 - 세계 최고 수비수 베스트 10 , 꾸준히 좋은 평점들 등등 - 과
아인트호벤 시절의 리그 우승 및 챔피언스, 각종 대회 경력 등등..
후안데 라모스 감독도 좋은 업적을 쌓아오고
(때론 언론 및 팬들에게 있어서 이해안되는 용병술을 보여주지만-얼마 전, 로비 킨 사건 등)
인정받는 감독임은 분명한데,
그는 대놓고 이영표를 압박하는 것이나 다름없죠..
2명의 윙백 자리에 이젠 6~7명 정도의 선수가 있고,
추가로 더 영입하겠다고 하니........(이해 불가)
왠만한 팀의 수비수 숫자와 맘먹는...
이영표 선수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정말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의 기량을 알아주고, 그가 사랑하는 축구를 즐기고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팀으로 말이죠.
물론, 제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최소 1~2팀 정도는 눈독 들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날 줄도 아는 것이 진정한 승자이자 프로의 세계 아닐까요..?
초롱이 이영표 선수의 환한 웃음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인터뷰에선 '괜찮다, 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하는 겪을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그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괜히 맘이 아프네요..
이영표 선수..
제가 주제 넘게 건방진 소리하는 거겠지만,
부디 당신을 진정 원하는 좋은 팀으로 이적해서 보란듯이
챔피언스, UEFA 등에서 토트넘 공격수들 꽁꽁 막아서
속 시원히 복수해주세요..
속 좁은 생각이지만, 라모스 감독의 후회하는 표정도
카메라에 잡히길 바랍니다!! ^^
보너스로 오랜만에 감격스러웠던 사진도 하나 올립니다~~!!
프리미어리그 중계 보면서 가장 찡했던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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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 뭔가 멋있어 보이네요^^ 이영표 선수 화이팅입니다!
정말 비장함이 묻어나는..ㅋ
요즘 이영표가 에인트호벤을 그리워한다고
가끔 언론에 나오던데..
그게 사실일까요?
만약 진짜라면 왠지 리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